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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통독 365일

125회차 [성경 통독] 열왕기상 15~16장

by Bible tree 4 2026. 5. 5.

열왕기상 15~16장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분열 왕국의 영적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장면입니다. 앞선 13~14장에서 여로보암의 죄와 그 집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경고가 드러났다면, 이제 그 죄가 북이스라엘 전체에 깊이 퍼져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남유다에도 연약함과 실패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예루살렘의 등불을 완전히 꺼지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아사 왕을 통해 남유다 안에는 잠시나마 개혁의 희망이 나타납니다. 반면 북이스라엘은 왕조가 계속 바뀌지만, 영적 방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 두 장은 왕이 바뀌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길을 걷느냐임을 보여 줍니다.

 

📖 열왕기상 15장 요약: 유다의 아사와 이스라엘의 불안한 왕조

열왕기상 15장은 남유다의 두 왕, 곧 아비얌아사,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두 왕, 나답바아사의 통치를 기록합니다. 남유다에서는 다윗 언약을 따라 등불이 보존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북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의 죄가 왕조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두 나라는 하나님 앞에서 전혀 다른 영적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 아비얌(남유다):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지만, 그의 마음은 다윗만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예루살렘에 등불을 남겨 두셨습니다. 
  • 아사 (남유다): 아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으로 기록됩니다. 그는 우상 숭배를 제거하고, 남색하는 자들을 몰아내며, 우상을 만든 태후(太后, 아사의 모친) 마아가의 지위까지 폐합니다. 아사에게도 완전하지 못한 부분은 있었지만, 그의 개혁은 남유다 안에 아직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길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줍니다. 41년간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 나답: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아버지 여로보암의 죄를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그는 2년 동안 다스리다가 바아사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여로보암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말씀이 실제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 바아사: 바아사는 반역하여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된 뒤, 여로보암의 온 집안을 멸망시킵니다. 이는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예고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사건입니다. 그러나 바아사 역시 여로보암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심판의 도구가 되었지만, 자신도 같은 죄의 길을 걸은 것입니다. 
 

📖 열왕기상 16장 요약: 계속되는 반역과 아합 시대의 시작

열왕기상 16장은 북이스라엘의 영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으로 이어지는 왕들의 기록 속에서 북이스라엘은 안정된 신앙의 길로 돌아서지 못하고, 반역과 심판의 악순환 속으로 빠져듭니다. 특히 아합이 왕위에 오르면서 북이스라엘의 죄는 이전보다 더 깊고 조직적인 형태로 발전합니다.

  • 바아사: 바아사는 여로보암의 집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었지만, 자신도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의 집에도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24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 엘라: 엘라는 아버지 바아사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지만, 그의 통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신하 시므리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북이스라엘 왕권은 하나님 앞에 세워진 질서가 아니라 힘과 반역에 의해 흔들리는 불안한 권력이었습니다.
  • 시므리: 시므리는 바아사의 온 집안을 멸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했지만, 그 자신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불과 7일 동안 왕위에 있다가 오므리의 공격을 받고, 왕궁에 불을 지른 채 죽음을 맞이합니다. 
  • 오므리: 오므리는 디브니를 따르는 세력을 물리치고 왕이 되어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고 나라의 기틀을 세웁니다. 정치적으로는 능력 있는 왕으로 보일 수 있었지만, 성경은 그의 업적보다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는 사실을 더 중요하게 기록합니다. 성경의 평가는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적 방향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 아합: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시돈 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고, 바알 숭배를 본격적으로 북이스라엘 안에 들여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가볍게 여길 정도로 더 큰 악을 행한 왕으로 기록됩니다. 

16장의 마지막에는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다가 두 아들을 잃는 사건이 기록됩니다. 이것은 여호수아 시대에 선포된 저주, 곧 여리고를 다시 건축하는 자에게 임할 심판의 말씀(수 6:26)이 그대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잊어도,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 핵심 포인트(정리)

  • 왕조가 바뀌어도 죄의 길이 바뀌지 않으면 역사는 새로워지지 않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러 왕이 바뀌었지만, 여로보암의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남유다의 왕들이 완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붙드셨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등불은 보존되었습니다.
  • 북이스라엘의 역사는 반역과 심판의 반복으로 흘러갑니다. 왕권은 힘으로 잡을 수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 세워지지 않은 나라는 참된 안정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여로보암의 집에 대한 심판도, 여리고를 건축하다 두 아들을 잃은 히엘의 사건도 시간이 지나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 맺음말

열왕기상 15~16장은 반복되는 죄와 심판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음을 보여 줍니다. 왕들은 사라지고 왕조는 무너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남유다의 아사를 통해 우리는 작은 순종과 개혁의 소중함을 보게 되고, 북이스라엘의 왕들을 통해 죄의 길을 반복하는 역사의 위험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길을 걷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것은 화려한 권력이 아니라, 말씀 앞에 겸손히 서는 자세입니다.

 

📌 다음 회차 예고

다음 회차에서는 열왕기상 17~18장을 읽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의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바알 숭배의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세우십니다. 엘리야는 가뭄을 선포하고, 사르밧 과부의 집에서 하나님의 공급을 경험하며, 마침내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맞섭니다. 다음 본문은 어두운 시대일수록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붙드는 사람을 세우신다는 사실을 강하게 보여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