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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통독 365일

100회차 [성경 통독] 사무엘상 16~17장

by Bible tree 4 2026. 4. 10.

※ 물맷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다윗

 

사무엘상은 사무엘, 사울, 다윗이라는 세 인물을 중심으로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1~7장은 사무엘, 8~15장은 사울, 16~31장은 다윗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오늘부터는 그 세 번째 부분, 곧 다윗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물론 사울도 계속 등장하지만 그는 점점 쇠락해 가다가 사무엘상 마지막 장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인 사무엘상 16~17장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왕 다윗을 준비시키시는 장면과, 그의 믿음이 역사 속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사건을 함께 보여 줍니다. 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는 기준을 선포하시며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십니다. 이어지는 17장에서는 소년 다윗거인 골리앗을 물리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어떻게 승리로 이어지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 사무엘상 16장: 다윗의 선택과 기름부음

사무엘상 16장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대신할 새로운 왕을 선택하시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라고 말씀하시며, 인간의 판단과 전혀 다른 선택의 기준을 밝히십니다.
  • 다윗의 선택: 이새의 여러 아들들 가운데 막내 다윗이 선택되어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그는 들에서 양을 치던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중심을 보셨습니다.
  • 하나님의 영: 다윗에게는 여호와의 영1)이 크게 임하지만(16:13), 바로 그 뒷 절에서 사울에게서는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2)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16:14).
  • 다윗의 궁중 입성: 다윗은 수금을 타는 자로 사울 앞에 서게 되며, 훗날 왕이 될 길로 인도받기 시작합니다.
 

※ 1) 여호와의 영: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의미합니다. 신약에서는 모든 믿는 자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시지만, 구약 시대에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동안만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16장에서는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삼손에게서도 여호와의 영이 떠난 적이 있으며, 다윗은 이 사실을 알았기에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1)라고 간구하였습니다.

 

※ 2)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 악령은 사탄의 영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악의 창조자는 아니지만 사탄이나 악한 영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읍니다(욥 1:12). '부리신다'는 뜻은 '허락하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여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함'이란, 하나님께서 사울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으로, 악령이 그를 괴롭히는 것을 허락하셔서 그가 영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사무엘상 17장: 다윗과 골리앗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모욕하며 싸움을 걸지만, 이스라엘 군대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도 나서지 못합니다. 이때 다윗이 등장하여 하나님을 모욕하는 이 상황을 보고 분노하며 자신이 나가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 다윗의 믿음: 다윗은 골리앗을 단순한 거인이나 강한 전사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자로 보았습니다.
  • 하나님 중심의 시각: 그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보았습니다.
  • 믿음의 승리: 다윗은 칼과 창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나아가,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승리를 거둡니다.
 

이 장은 인간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승리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보여 줍니다. 동시에 다윗이 어린 소년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물로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 핵심 포인트

  • 사무엘상 16장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선택하시는 장입니다.
  •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 사무엘상 17장은 믿음으로 불가능을 이기는 장입니다.
  • 다윗은 하나님 중심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봅니다.
  •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조건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 맺음말

사무엘상 16~17장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사람의 눈에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다윗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중심을 보시고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거대한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이 본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외적인 조건이나 눈에 보이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아주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믿음은 성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 다음 회차 예고

다음 회차에서는 사무엘상 18~19장을 통해 다윗과 사울의 관계가 본격적인 갈등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보게 됩니다. 다윗은 점점 백성의 사랑을 받게 되고, 사울은 그를 시기하며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선택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긴장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함께 보게 될 것입니다.